
안녕하세요.
세인요양병원 병원장 오서영입니다.
요양병원에서 신체보호대는
낙상위험이 높거나,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스스로 제거할 위험이 있는 경우처럼
환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세인요양병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신체보호대 올바르게 사용하기'를 목표로
보호자 동의, 의사 처방, 간호 체크리스트,
간호기록, 침상 표시까지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신체보호대 사용 감소'를 환자안전관리 목표로 정했습니다.
2026년 3월,
직원 교육으로 기준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2026년 3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체보호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신체보호대가 필요한 상황,
적용 전 확인해야 할 절차, 사용 중 관찰과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단순히
'신체보호대를 사용하지 말자'가 아니었습니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안전하게 사용하되,
가급적 보호대 없이도
환자분을 돌볼 수 있는 다른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환자의 안전은 원칙과 절차를 정확히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절차 위에 환자분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더해질 때,
비로소 따뜻한 돌봄이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2026년 4월,직원들이 직접 환자의 불편을 경험했습니다.
2026년 4월에는직원들이 직접 환자의 입장이 되어보는신체보호대 체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환자분들이 느끼실 신체적 불편과심리적 답답함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직원들이 느낀 바는 매우 분명했습니다.
설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생각은"빨리 풀어달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였습니다.
신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가려운 곳을 내 손으로 못 긁는 것" 이었습니다.
체험을 마친 많은 직원들이환자가 불안해하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상황에 대해"나라도 그럴 것 같다" , "답답해서 그럴 수 있겠다"며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번 체험행사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신체보호대가 환자에게 어떤 감정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체험 이후, 작은 불편부터 먼저 살피기로 했습니다.
체험 후 직원들은 현장에서 먼저 실천할 점으로
가려움, 콧물 등 사소한 불편 먼저 챙기기,
자주 방문해 불안감 덜어주기, 묶는 이유를
설명하고 안심시키기를 꼽았습니다.
신체보호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도
환자를 그냥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곳은 없는지, 왜 필요한 조치인지
충분히 설명되었는지, 불안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더 자주 살피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작은 불편을 먼저 알아차리는 돌봄이
환자안전의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대체품 공모전,5월 수상과 제품 개발 준비
신체보호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4월에 신체보호대 대체품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비위관이나 도뇨관 등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환자가 반복적으로 제거하려는 경우에는
신체보호대 사용을 고민하게 됩니다.
단순히 손을 묶는 방법만이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불편감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합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현장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5월 월례회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세인요양병원은 이번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체품 개발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하게,가능하면 대안을 먼저!!
세인요양병원의 목표는 단순히
신체보호대 사용 숫자만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할 때는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하고,
가능할 때는 대안을 먼저 찾고,
사용 중인 환자에게는 불편과 불안을 줄이는 것.
이것이 세인요양병원이 생각하는
신체보호대 감소 활동의 핵심입니다.
3월의 직원 교육,
4월의 체험행사와 대체품 공모전,
5월의 공모전 수상과 제품 개발 계획까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환자안전과 환자의 존엄을 함께 지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자안전은 절차에서 시작해,
공감으로 완성됩니다.
감사합니다😊